전: 넓은 복도/ 후 : 학습연계 복도 (마루공간, 테이블공간)
넓은 복도는 덩그러니 비어져 있거나, 긴 벤치의자가 무심하게 놓여있는 공간이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가구가 덩그러니 놓여있어, 차갑게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로 부터의 민원으로 인해, 환기역할을 하는 창문앞에는 스티로 된 가림막이 있었고, 먼지가 수두룩하여 열지 못하는 창이었다.
폭이 넓은 데 비해 역할이 없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에서 부터 고민은 시작되었다. 공간이 부족한 학교에서 작은 공간조차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아쉬움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복도와 트여있는 공간은 열여있는 만큼 학생들의 접근성이 제일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크게 쉼을 제공하는 공간과 학습이 가능한 공간 2갈래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다,
그리고 그 2가지의 안은 층별 특성에 따라 선택되어졌다.
휴게 쉼터가 있는 층은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하여, 공강시간에 언제든지 학습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에 비해, 휴게공간이 없는 층은 마루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바쁜 학업 사이에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사용자 참여설계가 빛났던 시간들이 많은데, 이또한 그러했다. 한가지 안으로 통일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각 층에 대한 이해를 누구보다 잘 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의견은
각 층에서의 필요공간을 잘 알고 계셨다. 학생들의 공간에 지난 시간들을 되짚으며, 고민을 같이 해주셨던것에 감사하다. 이러한 안의 발전은 분명 학교를 이용하는 친구들에게 더 잘 활용되리라.